국가브랜드지수 3년 연속 상승

2012년, 'OECD 평균 대비 100% 수준' 도달

2012-02-03     이지연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결과, 한국의 국가브랜드지수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상승했다.

이 상승 추세를 감안할 때, 2012년에는 OECD 평균 대비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총 50개국 중 실체 기준 15위, 이미지 기준 19위를 기록했다.

실체 순위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경제포럼(WEF), 세계은행(WB) 등에서 나온 125개 통계자료, 이미지 순위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매겨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성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기업의 수출 급증 및 글로벌 시장 장악력 확대, K-pop의 유럽 내 인기 확산, 한국영화들의 국제영화제 수상 등을 국가브랜드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국가 브랜드 위원회 관계자는 "경제, 기업, 과학, 기술 등 하드파워 측면은 선진사회에 진입했으니,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정부효율성, 전통문화, 자연분야 등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