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게임축제 'GDC 2012', 국산 게임 주목하다

市, 세계 게임개발자 최대 축제 'GDC 2012'에 국내기업 참가 지원

2012-03-21     윤다함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대 게임전시 컨퍼런스 행사인 'GDC 2012'에 국내 중소 게임업체 참가를 지원해 해외 언론과 유명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얻는 등 우수한 비즈니스 성과를 냈다.

서울시는 참가 기업 중 올해 북미상용화 서비스 예정인 (주)픽스코리아의 '택티컬 인터벤션'은 40곳 이상의 해외 언론매체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특히 '포브스'지에 의해 'GDC 5대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세계적인 컴퓨터 CPU 전문업체 AMD와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게임서버엔진 전문기업 '넷텐션'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인 'Quo Vadis'에 연사로 초청을 받기도 했다.

문화디지털콘텐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 애니메이션센터는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2'에 한국게임개발자협회(KGDA)와 공동으로 국내 10개 게임 기업을 참가시켜 이와 같은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세계 게임개발자들의 축제라 불리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는 게임개발자들의 국제 컨퍼런스로, 1986년에 시작돼 1만8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한다.

'GDC'는 게임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프로듀서 등 개발자, 비즈니스 기획자 등의 참가자와 400여 개의 각종 세션들을 통해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등을 접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게임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AMD 등 세계적인 게임과 IT업체들이 총집결해 게임관련 기술을 발표하고 홍보해 전세계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에 국내 게임 업체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혔다.

더불어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게임 업체들이 눈에 띄는 성과까지 내게 되면서 국산게임이 세계적인 게임 못지않은 기술력임을 인정받는 자리였으며, 국산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서울시 문화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세계적 게임 행사 참여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게임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과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