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흘러간 유물 전시 아닌 새로운 유산 창조해야

한국박물관협회주최 제15회 박물관인대회, 김종규관장, 김성수 관장 수상 등

2012-05-21     서문원 기자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전보삼)가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내 박물관․미술관인들이  전국박물관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박물관인 최고의 영예인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김성수 통영옻칠박물관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은 인사말에서 "박물관, 미술관인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오늘날 박물관협회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고 말하고, 보다 더 활력있는 박물관을 설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한 김종규 관장은 "더 훌륭한 분들이 받아야하는데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원로부문이 20년이상 경력을 가진 이에게 주어지는 상이라서 받게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2016년이 되면 박물관협회가 40주년을 맞아 박물관이 흘러간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유산이 창출되는 문화의 장이 되야한다"며 "모두가 젊은이들이 나아갈수 있는 비전과 길을 펼쳐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요 참석자는 김정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Dato’ Ibrahim Bin Ismail 말레이시아 박물관청장(말레이시아 정부 차관급 관료), Fionuala Croke 아일랜드 체스터 비티 박물관 관장,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ICOM한국위원회 배기동 위원장,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 최만린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전현직 국내외 박물관 미술관 및 문화예술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