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계의 '스타'를 만나다

국수호·최정임 무대 선보여, 토크형식 춤 공연

2012-06-20     윤다함 기자

한국근현대예술가기념사업회는 2012년 현대 한국무용계의 ‘스타’ 예술가를 조명해 보는 첫 번째 공연 사업으로 오는 28일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DANCE CONCERT-STAR'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춤과 삶의 이야기를 객석과 가깝게 다가가는 토크형식의 춤 공연으로서, 현대에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의 역사를 준비 하고자 기획됐다.

'DANCE CONCERT-STAR'는 현대 한국무용계 대표적인 예술가로 국립무용단 무용수에서 단장 및 예술 감독을 역임한 국수호((사)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 감독과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정동극장의 서울 공연 '미소-춘향연가'와 경주 공연 '미소 2-신국의 땅 신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최정임 극장장이 무대를 선보이며, 이들의 춤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소통 및 예술세계를 재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대극장에서 보는 한국 춤 공연의 밋밋함을 뛰어 넘기 위해 작은 무대(소극장)를 중심으로 한국 춤을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 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국악 연주가 이루어지고,  더불어 예술가들의 춤과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국수호 예술 감독은 국립무용단 단원에서 단장과 예술 감독을 역임한 현대한국무용계의 대표적 스타 예술가로, 최정임 극장장은 국립무용단 스타 무용수에서 예술경영인으로 성공적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임 정동극장 극장장은 허난설헌의 삶을 다룬 ‘바람의 달’과 순헌왕후를 소재로 한 ‘만월서정(萬月抒情)’의 작품을 초연한다.

패널로 김경애 평론가(댄스포럼 편집장)를 모시고 최정임의 국립무용단 무용수 시절부터 극장장역임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야기해 보고 그 시절의 무용계와 현 무용계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국수호는 입춤, 장한가, 남무 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3편의 작품은 국수호 예술 감독의 대표적인 솔로 작품으로서 좀 더 특별한 연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패널로는 성기숙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을 초청해 국수호 예술 감독의 공연을 중심으로 그 시절 무용계에 끼친 영향과 무용계의 역사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특별 우정 출연으로 유인촌 전 장관이 출연해 공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무용가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뜻 깊은 자리로, 한국 현대 무용계의 역사적 의미와 예술가와 작품의 변천사 등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초대로 이뤄진다. 오후 4시 공연은 무용계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초대로, 오후 7시 30분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초대 공연으로 나누어 진행 할 예정이다. (문의 : 010-3861-0839)

한편, 한국근현대예술가기념사업회는 근대와 한국의 근·현대를 이끌어나간 예술가들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해보는 사업을 수행, 근·현대 한국 춤 문화콘텐츠 개발 및 예술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