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역할극으로 만나는 청계천 역사

내가 만드는 청계천 어린이극장, 7.24~8.3 청계천문화관

2012-07-02     윤다함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문화관(관장 사종민)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7세 어린이부터 초등학교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청계천 어린이극장'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시청각 학습과 전시실 학습을 한 후 역할극 놀이를 통해 청계천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역할극 놀이 내용은 △홍수방지를 위해 준천공사를 해요 △판자촌이 생겼어요 △청계천이 사라졌어요 △청계천이 다시 흘러요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직접 조선시대 준천공사를 독려하는 임금님이 돼 보기도 하고 청계천변 판자촌의 주민, 청계천 복개공사와 복원공사 현장의 작업자, 주변에 생활터전을 둔 사람들이 되어 보기도 하는 역할극 놀이를 체험한다.

청계천문화관에서는 이 같은 체험극을 통해 교육생들이 청계천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봄으로써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서울의 역사·문화적 변화상을 청계천을 통해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교육신청은 13일까지 청계천문화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컴퓨터 추첨을 통해 240명을 선발한다. 신청 희망자는 교육기간 중 참가하고자 하는 교육일 하루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생 발표는 17일 오후 3시에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