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농촌체험마을, 대책마련 분주

매년 증가하는 강원 농촌체험마을, 관광공사 학생인턴 파견

2012-07-13     서문원 기자

농촌체험마을은 현재 강원도 관광산업의 주수입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소위 ‘무공해 피서’ 알려진 이 여행프로는 국내관광객들의 다양한 여행패턴에 맞춰져 있다. 또한 농촌에서 마련한 장소에 숙박하고 농사 일도 하며 피서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반면 고령화에 바쁜 농사 일로 일손이 부족한 현장은 충원될 인원이 없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농촌체험마을 인턴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가족 단위의 농촌체험관광이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 강원대학교(총장 권영중)와 공동으로 농초체험마을 인턴파견 및 농촌관광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16일 국립 강원대에서 ‘대학생 인턴 활용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모델구축’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이 그것이다. 발대식에는 강원대 경영대학에서 선발된 10명의 학생이 참가해, 소정의 교육을 받고 도내 ‘체험마을’로 파견되어 방학과 주말을 이용, 연말까지 인턴으로 근무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마을이 농촌체험관, 숙박동 등 관광객유치시설을 갖추고 매년 2~3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는 매년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 120만명의 10%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공사 측은 “늘어나는 관광객에 맞춰, 마을을 찾는 체험관광과 농산물 판매등을 대상으로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등도 잇따라 설립되고 있으나, 농촌특성상 젊은 인력이 부족하고, 인터넷과 SNS를 통한 홍보에 약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은 “인턴쉽을 통해 학생들이 학점이수는 물론, 현장체험으로 보다 더 나은 학습효과를 얻어낼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농촌체험마을 인턴파견 사업이 부실하게 진행 안되도록 지속적인 연락체계는 물론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보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 모델구축사업 무사히 마치면, 내용을 보강해 내년부터 강원도전역으로 확대해 50~60명 이상을 농촌체험마을에 인턴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모델을 전국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 변정섭 과장  (Tel: 033-254-2108∼9, jsbyun@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