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올림픽에도 적중 '브라질 국민의 적?'

2012-08-13     엄다빈 기자

 

'펠레의 저주'는 올림픽도 비켜가지 못했다. 펠레의 저주는 지난 10일 런던 올림픽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펠레가 “브라질 대표팀은 굉장히 훌륭하다. 이번에야말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찬스”라고 브라질의 우승을 예측했으나, 멕시코가 브라질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다시 회자 됐다.

펠레는 앞서 예측한 경기마다 결과가 반대로 실현되는 일이 계속 반복되면서 '펠레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겨난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펠레가 승리를 점치는 팀은 패배한다는 '펠레의 저주'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펠레의 저주'의 시작은 1994년 월드컵 당시 펠레가 우승후보로 점 찍은 콜롬비아가 승리를 올리지 못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실제 브라질은 조별리그 탈락, 또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우승을 내다봤지만 역시나 프랑스도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한편 펠레의 저주를 접한 네티즌들은 “펠레의 저주, 한일 동메달 전에서 일본의 우승을 예상했나?”, "브라질 역술협회 정회원", "2010때 나이지리아가 16강 간다 했음", "이번 올림픽 금메달 브라질 예상하니까 브라질에서 싫어했다던데", “펠레의 저주, 본인은 정말 당혹스러울 듯”, “펠레의 저주, 한국 대표 팀하고 브라질 경기에서나 브라질 응원해주지”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펠레의 저주,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