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 Ensemble', 국악의 어제와 오늘을 노래하다

31일 일본 동경예술대학·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서 첫 공연

2012-10-24     윤다함 기자

'한국의 소리, 일본을 날다'가 31일 오전 10시 일본 동경예술대학 및 31일 저녁 7시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금, 해금 등 국악기와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전형적인 재즈트리오 그리고 하모니카가 만난 Korean Fusion Music Group "Arirang Ensemble"의 첫 연주회로, '한국의 젊은 소리, 국악의 어제와 오늘을 노래하다'란 부제로 관객과 함께 한다.

오전에는 동경예술대학에서 특별연주 및 워크숍으로 공연의 하이라이트와 국악의 선법 강의 등으로 진행되며, 오후 공연에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아리랑앙상블의 무대로 이뤄진다. 

공연은 1부 ‘국악의 어제’, 2부 ‘국악의 오늘’로 구성돼 있으며 대금산조, 경기민요, 판소리 등 전통음악에서부터 재즈명곡, 국악창작곡, 일본 관객을 위해 인기 드라마 OST 등 새롭게 편곡한 곡들과 아리랑앙상블만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참신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에 맞춰 감각적으로 표현한 국내 유명 팝핀댄서의 춤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KBS PD와 국악방송 본부장을 역임한 채치성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국악을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요즘 국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조장원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특히 조장원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의 모든 곡을 편곡했으며, 해금연주곡 'Flower'와 공연 메인 테마곡 'Arirang Fantasy' 등 위촉 작품 2곡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리랑 앙상블은 채치성 연출이 조장원 음악감독과 의기투합해 국악과 아리랑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결성한 음악단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 등 전통음악을 베이스로 한 창작은 물론,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그들만의 색깔로 재창조해내며 한국음악의 세계화, 세계음악의 한국화를 꿈꾸며 다채로운 음악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해금, 대금 등 국악기와 하모니카, 베이스, 드럼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분야의 실력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리랑 앙상블.

음악감독 조장원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차별화된 작품들로 새로운 한국음악의 판타지를 선사하고자 한다.

'Arirang Ensemble'의 이번 공연을 통해 일본 관객들은 젊고 새로운 한국 국악의 멋을 만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