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즐기는 종합선물세트 '호두까기인형'

발레 호두까기인형, 22일 오후 2시·7시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

2012-12-05     윤다함 기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이 오는 22일 오후 2시와 7시 대극장 무대에서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펼쳐진다.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음악과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동화적 요소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사의 흥행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크리스마스 최고의 레퍼토리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공연으로 손꼽히며, 화려하고 다양한 춤, 환상적 무대와 음악이 연말의 가족 관객들을 유혹하는 공연이다.

60여 명의 크리스마스 전령사들이 펼치는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와 신나는 춤이 가득한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환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환영인사는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러시아 민속춤으로 꾸며지며, 초콜렛, 커피, 차, 막대사탕 등이 추는 여러 나라의 민속춤과 화려한 꽃의 왈츠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이다. 또한 주인공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2인무 역시 가장 기대되는 장면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의 제작과 안무를 맡은 이원국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 이원국은 한국 발레무용계의 다크호스로서, 국내발레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UBC)에서 20여 년간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며 두 발레단을 국내 정상과 세계 유수의 발레단으로 발전하게끔 기여한 주인공이다.

또한 ‘한국 남성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며,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베스트파트너상, 당쇠르 노브르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사랑’을 되새기는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동화의 나라 ‘호두까기 인형’에 흠뻑 빠져보자. (예매 및 문의 : 02-360-8560~1, www.sscm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