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겨울패션 ‘핫 트렌드’
블랙, 모노톤 컬러 체크코트 강세
11월로 들어서면서 패션 리더들은 본격적인 변신을 준비 중이다. 올 겨울도 작년에 이어 블랙이 주류를 이루면서 그레이, 브라운 등 고급스러운 모노톤 컬러가 거리를 물들일 예정이다. 또 패션 전문가들은 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클래식하거나 레어이드룩(겹쳐입기)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클래식하면서 레이어드룩에도 활용할 수 있는 체크코트는 필수 아이템이다.
▲블랙+모노톤 컬러
의상 전체를 검정색으로 통일해서 입었던 작년의 ‘올 블랙’ 패션에 이어 올해도 검은색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블랙은 자칫하면 딱딱하고 어둡게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어서 소재를 차별화 시키거나 채도를 달리해 입는‘톤 온 톤’코디를 하면 제격이다.
여기에 따뜻함을 주기 위한 머스터드 계열의 색상도 부각될 예정. 또 블랙 컬러 아이템을 새로 구입한다면 올해는 여러 디테일이 강하게 들어간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풍성한 소매나 러플 장식으로 로맨틱함을 강조한 블라우스나 독특한 질감의 스커트, 팬츠 등을 함께 코디하면 된다.
2008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은 '체크'를 키워드 삼았다. 'D&G'는 다양한 체크와 스트라이프를 이용, 회색·붉은색 계열의 의상을 내놨다. '랄프 로렌' 역시 체크 투피스로 영국풍을 자아냈다.
'디스퀘어드2'는 몸에 꼭 맞는 타탄 체크 투피스와 그물 스타킹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국내 여성의류브랜드 의 경우 '쥬시야(St.JUCYA)'의 회색 체크 코트가 인기 품목이다.
'유행을 제대로 즐긴다'는 소릴 듣고 싶다면, '체크' 무늬에 주목하자. 스코틀랜드 지방의 전통 문양이자 대표적인 클래식 아이템으로 사랑 받는 체크. 누구나 옷장 속에서 한 벌쯤 찾을 법한 아이템인 체크코트는 올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패턴의 타탄체크(굵기가 다른 3~4가지 색의 선이 바둑판처럼 엇갈려 있는 무늬)는 클래식하면서도 발랄하고 섹시하게 보이는 등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갈색, 카키 색상의 무난한 색상의 체크는 물론 붉은 색상의 체크까지 다양한 색상과 함께 다양한 크기와 무늬 등 체크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체크 코트의 가장 큰 장점은 데님 팬츠, 면 팬츠, 스커트 등 어느 아이템과 함께 입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것. 셔츠뿐 아니라 블라우스, 스커트, 원피스 등도 체크패턴을 차용하면서 올 겨울 패션 트랜드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감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