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훈 미협 신임 이사장 취임

지난 20일 용산아트홀서 취임식 거행… ‘혁신과 통합’ 강조

2013-02-25     이은영 기자

조강훈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 이사장이 지난 20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취임식을 거행하고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조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18대 대통령 취임식을 닷새 앞둔 뜻깊은 때에 3만 미협 회원들의 직접선거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축된 예술계에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지금,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느낀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가 문화예술부문 주요 국정 과제로 제시한 문화재정 2% 달성은 문화예술분야의 중요성에 대한 보편적 인식에 비해 이에 따르는 구체적인 정책이 시행되지 못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최초로 최대 예산계획이 수립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새 정부의 문화예술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인식과 예술가치 선언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문화전쟁의 시대라 일컬어질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문화예술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우리나라가 한류를 바탕으로 문화 발신국(K-Pop에서 K-Culture로)으로 진입한 현재, 예술계 대표단체인 미협이 21세기 문화강국 건설의 문화전사로 앞장설 것”이라며 그 포부를 전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정세균 민주통합당의원, 안홍준 국회외교통상위원장,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하철경 한국예총회장, 표미선 한국화랑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강창희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이수성 전 총리 등 각계에서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참석 국회의원 및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들은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는 동시에 미협의 첨병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조 이사장은 취임식 이후 참석 내외빈과 함께 인사동으로 이동해 만찬 자리를 가지는 것을 끝으로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