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예술계 별들의 잔치'
10월 2~26일 간 7개국 21개 작품공연
2013-10-04 주세웅 인턴기자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예술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로서, 총 7개국 21개 작품이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참가규모 양적으로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유명세로는 역대 최고로 손꼽힌다.
세계적 거장과 핫 피플을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다는 관객들의 기대감은 티켓 판매 현황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공연예술센터에 따르면 9개의 해외 공연 중 개ㆍ폐막작을 비롯한 주요 5개 작품이 유료점유율 70%를 넘겼으며, 총 34회차의 해외 공연 중 12회차 공연이 매진됐다고 한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며 작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판매가 신장됐다고 한다.
지난 2일 개막작으로 공연된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은 개막 전부터 프랑스 극장 ‘떼아트르 드 라 빌’의 제작과 스타 연출가 '엠마뉴엘 드마르씨-모타(43)'의 연출로 기대를 모았다. 키가 180cm를 넘는 아홉 살 소년 빅토르의 시니컬한 시선을 통해 틀에 박힌 현대사회제도를 풍자하는 내용의 본 작품은 강렬한 미장센 및 연기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상영작들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발화점 역할을 했다.
'초현실주의 vs 리얼리티'를 테마로 하는 이번 예술제는 오는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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