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에 전통공예가 이정희

30여 년간 공예자수 맥 이어온 장인

2013-11-07     윤다함 기자

제 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대통령 표창)에 전통공예가 이정희 씨가 선정됐다.

문체부는 “이정희 작가는 지체장애 1급이라는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 30여 년간 전통공예자수의 맥을 잇는 역할을 한 점을 높이 샀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인 우수상에는 플루트 연주 및 지휘자 장은도 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서양화가 박성미 , 판소리 고수 조경곤, 시인 명기환, 대중가수 배은주 씨가 수상한다. 이 외 특별상으로 ‘광명다소니예술단’이 KBS한국방송사장 표창을, ‘한국장애인문화협회경기도협회’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비장애 예술인보다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장애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더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장애인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의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8회 시상식은 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