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학교폭력 예방위한 사회심리극 “효과있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공연…학생 200여명 호응

2013-11-16     최영훈 기자

통영시 직영 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일 통영시청소년수련관 실내집회장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심리극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를 공연했다.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이 펼친 이날 심리극은 워밍업, 학교폭력의 다양한 주제(금품갈취,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즉흥극, 소감 및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 심리극은 사회현상(학교폭력 등)을 극화해 경험해보도록 함으로써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에서 자신의 속마음과 대화하고 역할  교환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심리극에는 통영시 또래상담자를 포함한 관내 초·중·고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리극이 끝난 후 한 학생은 “장난으로 친구에게 행사한 폭력도 친구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 있을 거 같다”며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강의형식으로 이뤄지던 예방교육을 벗어나,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소셜드라마로 보여주고 특히 학생들이 직접 극에 참여한 것이 참석자들의 호응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