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보물찾기 “응답하라 종로!”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여행’ 참가자 20명 선착순 모집

2013-12-02     윤다함 기자
종로 옛길, 근대 건축 등 관련분야 책을 발행한 저자와 함께 구석 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종로구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옛 시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는 11일과 18일 2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종로의 옛 길 탐방과 건축 탐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에는 ‘오래된 서울’의 공저자 김창희 선생과 함께 종로의 옛길로 떠난다.  코스는 세종문화회관-사직단 가는 길-수성동 물길 따라 내려가는 길 -윤덕영의 길-옥류동 물길 따라 올라가는 길-청휘각터-통인시장-물길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18일에는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의 저자 조한 교수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건축 탐방여행을 떠난다. 코스는 탑골공원-인사동 길-낙원상가(1층 도로)-익선동 한옥마을-낙원상가(지하 재래시장/2층 악기상가/4층 극장/9층 아파트 마당)-탑골공원 뒤 골목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옛 시간으로 돌아가 기억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붕 없는 박물관인 종로구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종로구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