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아이미술관, 서울 소재 가장 인기 있는 미술관 꼽혀

 트릭아이미술관이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한국 뮤지엄 랭킹 1위에 선정됐다.

 눈속임 미술과 아이스뮤지엄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트릭아이미술관은 평일 1200명, 공휴일에는 2000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올해 2월말까지 최근 3개월간 트릭아이미술관을 찾은 외국인은 약 12만 3000명에 이르는 등 한류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별로는 3개월간 태국이 3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 3만 명, 중국 2만 6000명, 대만 6400명, 싱가포르 5000명 순이다. 그 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한류바람이 거센 아시아권 국가들의 방문이 많았다.

 세계 최대 다국적 여행전문커뮤니티 트립어드바이저는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서울 소재 180개 박물관·미술관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랭킹 1위로 트릭아이미술관을 선정했으며, 2위는 국립중앙박물관, 3위 삼성리움미술관, 4위 국립민속박물관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관광객을 사로잡은 트릭아이미술관의 매력은 미술관 내 그림을 얼마든지 만지고 사진 찍을 수 있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모든 작품이 자신을 그림 속에 집어넣거나 앞에 서야만 최고의 그림이 완성돼 관람객이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된다는 점에 있다. 또한 트릭아이미술관 벽과 바닥에 설치된 모든 작품은 평면이지만, 3D 입체 작품으로 보인다.

 가령 유치원생이 엄마보다 큰 거인으로 변하는가 하면 가만히 서 있는데도 천장에 매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원근법을 활용해 시각적 3D효과를 극대화시켰기 때문에 가능하다.

  지난 23일 싱가포르 문화관광 업계의 고위 관료들이 트릭아이미술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라이오넬 여(Lionel Yeo) 싱가포르 관광청장은 "한국의 트릭아이는 단순한 작품 관람이 아닌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이루어진 매력적인 미술관이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는 한국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트릭아이미술관 벤치마킹이 방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트릭아이미술관은 현재 해외 관광객 방문 추이로 볼 때 2014년 한 해 동안 약 5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트릭아이미술관의 외국인 집객과 함께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릭아이미술관 정보와 트릭아이 작품 소개는 공식 홈페이지(www.trickey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