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열어

국악계의 큰별과 샛별, 서양음악의 중진이 한자리에

2014-06-16     고무정 기자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전세대에 걸쳐 향유할 수 있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20일(금) ‘한국과 서양’, ‘고전과 현대’(韓으西古今한서고금)라는 테마로 신진과 중견, 원로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보급 가야금 명장 황병기 선생과, 첼리스트 양성원, 국악계의 샛별 송소희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민간오케스트라로서 최근 뛰어난 연주로 음악계에 부상하고 있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의 연주가 이들과 함께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병기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 명인 김영윤, 김윤덕, 심상건으로부터 사사하였다. 최초로 서양오케스트라와 가야금 협주를 해 큰 반향을 얻었으며, 뉴옥 카네기홀 독주회를 비롯하여 전 세계 주요공연장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송소희는 2004년 전국 시조 경창대회 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약 50여개 대회의 시조부문대상을 휩쓴 국악신동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외 다수 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을 통해 그녀의 재능과 끼를 선보이고 있다.

 

양성원은 파리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하고 링컨센터, 카네기홀, 일본의 오페라 시티홀 등 유명 공연장의 연주를 통해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영국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과 연세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휘를 맡은 여자경은 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세계 유수의 지휘콩쿠르에 수상하였다.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리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 국내외 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와 특별음악회를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몇 안되는 여성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다.

노원예술문화회관은 2004년 6월 16일 개관 이래 국내외 유수의 예술가들의 공연들과 전시,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공 공연장의 역할을 펼쳐왔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음악회 韓西古今(한서고금)은 6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려지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A석 4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홈페이지 www.nowonart.kr를 통해 알 수 있다.
전화 문의: 02)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