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국가브랜드는 곧 상품가치, 디자인과 국제사회기여가 관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한국이 눈돌릴 제3시장 위해 디자인경쟁력과 봉사가 병행돼야”

2014-08-14     이은영 기자

재임시절 문화의 경제효과에 대한 가치창출에 기반한 ‘컬쳐노믹스’ '디자인노믹스' 를 앞세우고 ‘디자인 서울’ 정책을 펼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얼마전 한 모임에서 디자인이 국가브랜드이미지와 국제사회기여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그의 강의는 디자인과 문화예술, 국제사회기여와 국가이미지, 즉 국가브랜드 제고에 관한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귀기울여 볼 대목들이 많았다. 본지<서울문화투데이>는 오 전 시장의 강의내용의 일부를 발췌하고 그와 관련해 추가로 진행한 인터뷰를 실었다.-편집자 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얼마전 남미 페루에 Koica(한국국제협력단) 중장기 자문단(도시행정분야)으로 6개월 간 봉사활동을 다녀온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7월 30일 아프리카 르완다로 또 다시 봉사활동 길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정을 떠나기 며칠 전 서울 시내 소재 한 호텔에서 개최된 모임에 초청받아  ‘국가브랜드이미지-디자인과 국제사회기여’라는 주제로 그간의 봉사활동 과정에서 느낀 점들과 현재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다.

그가 강조한 디자인 경쟁력의 핵심은 단순한 제품디자인을 넘어 서비스디자인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디자인경쟁력이다. 디자인경쟁력이 국가브랜드 이미지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기여도 디자인경쟁력에 포함된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국제사회에 직접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금은 국가브랜드가 중요한 시대다 최근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기 좋은 시점이다”라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준비한 PPT자료의 다양한 통계조사를 예시로 들며 “한국에 대해서 잘 알 수록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해서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릴수록 국가브랜드이미지는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고 부가가치 컨벤션산업 주목해야

그는 “또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 인터넷, 휴대전화, 현대기아차, LG 백색가전등 기술력에 대한 이미지가 많았다. 반면 국제사회기여와 관련된 부분은 많지 않다. 한국은 수출을 주로 하는 무역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 기여가 낮은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며 “한 조사에서 같은 품질, 같은 제품에 MADE IN KOREA가 붙었을때 100달러를 주고 살 용의가 있다면 미국이나 독일은 140달러, 중국제품 80달러를 주고 살 용의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 제품이 국가브랜드 이미지상 다른 나라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낮게 책정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따른 한국가격인식과 국가이미지와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한국 제품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국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국제사회기여가 1위, 2위가 디자인이었다. 다시 말해 디자인과 더불어 한국을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나라로 떠올리는 사람은 한국제품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국제사회기여가 그나라의 국가이미지에 투영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강의에서 그는 자신이 시장 재임시절 펼쳤던 디자인 정책과 관련해 그의 퇴임 이후 논란이 됐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새빛둥둥섬에 대한 자신이 계획했던 의도도 밝혔다. “앞으로는 기술(TECH)에 문화(Culture), 디자인(Design)을 입힌 '테크아트(TECH+ART)'가 떠오르는 정책이 필요하다.

나는 재임시절 ‘디자인서울’을 강조했다. 이는 파리와 프랑스, 런던과 영국처럼 수도와 나라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의 이미지가 곧 대한민국의 이미지라고 생각해서 많은 투자를 했다. 특히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사업인 컨벤션산업에 주목했다. 주로 코엑스에서 주관하는 관광의 총아인 이 컨벤션산업은 당시 세계에서 7년째 5위에 머물러 있었고 그래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빛둥둥섬을 구상하게 됐다.”며  “컨벤션센터인 세빛둥둥섬이 9월에 오픈을 한다. 평균 부킹율이 80%가 넘는 사실상 풀부킹 상태인 코엑스를 커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애물단지로 취급받던 두 시설이 황금알을 낳는 산업에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네스코 지정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서울, '세계디자인 수도-서울2010'

그는 또 “180여 개 국에 방송되는 미국의 18부작 프로그램에 서울과 세빛둥둥섬에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진다고 한다.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오는 상징적인 건축물이 될 것이다. 지금은 컨텐츠가 중요한 시대다. 이 두 시설들은 서울을 디자인시티로 각인시키는데 상당한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시설이다. 이제 그 시설들이 완공이 되어서 빛을 보게 될 것이다. 흉물스러웠던 거리들이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동대문패션상권과 연계,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났다. “며 이들을 둘러쌓던 논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 나아가 그는 “재임시절 서울시의 성공적인 디자인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전국에 디자인 붐이 일기 시작했고 각 지자체마다 디자인과를 신설해 명실공히 디자인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회상하며 특히 서울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서울과 ICSID(세계산업디자인협회연합체)선정'세계디자인 수도-서울2010' 등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한  ‘디자인 수도’임에도 이를 홍보수단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점을 많이 안타까워 했다.

오 전 시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기여도가 높은 나라로 인식되기 위해 “KSD : korea(knowledge) sharing program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제품 수출에 필요한 것이 국제사회기여도라고 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경제순위 등을 비추어 봤을 때 이에 미치지 못하는 국제사회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는 상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나라이다. 기브앤테이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국제사회에서는 얌체라고 평가되는 순간 모든 무역, 외교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다. 따라서 KSD 도입이 필요하다. 개도국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처럼 빨리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한다. 한국은 아직 경제적 지원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국제사회가 목말라하는 것들을 줄 수 있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코이카 중장기 자문단으로 페루 리마시청에 자문단으로 가서 현지상황을 파악하고 발전전략을 기획했던 것을 예로 들며 “현재 페루가 활발히 진행하는 민간투자개발사업에 스페인 기업들이 대다수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도 얼마든지 그 곳 상황 파악 후 인적네트웍 구축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 2-30년 전부터 꾸준히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현지에서 교두보를 만들고  있기에 우리도 후발주자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논리다.

덧붙여 그는  “여기서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아프리카로 가서 또다른 경험을 하려고 한다. 그런 다음에 청년들에게 말하고 싶다. '선진국말고 개도국으로 가라‘”라며 청년들이 진취적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시장을 장악하기를 독려했다.

끝으로 오 전 시장은 “지금 임마누엘 페스타라이쉬의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대한민국' 책을 읽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지만 강대국 사이에 끼어 스스로의 위상을 너무 낮춰보고 있기 때문에 사회갈등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부심이 부족한 나라이다. 국민적 자부심이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구조를 극복하는데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국가적인 자긍심,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있도록 유도했으면 좋겠다” 며 “국제사회의 기여와 디자인은 아직도 유효한 부분이다. 디자인은 우리가 선택해야할 주제임에 틀림없다. 국제사회기여 아직도 강조하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수출을 하고 국제적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일류국가가 되는데 중요한 아이콘이라 본다” 고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기여와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강의 잘 들었다. 그날 강의에서 디자인 가치가 국가 경쟁력이라고 했다. 오 전시장은 재임시절 '디자인시장' 으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 일부에서는 디자인을 전시행정의 표본처럼 여기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디자인이라고 하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그런 식으로 말하기에 알맞은 소재이기도 하다. 그날 강의에서도 말했지만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이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 자체가 가진 산업적 효과가 있는 것이고,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고도화된 산업화사회에 진입해서 이른바 부가가치가 큰 상품들을 수출하려면 디자인 역량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

많이 팔고 비싸게 파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디자인이다. 같은 품질의 제품이라면 디자인이 탁월한 제품이 훨씬 더 잘 팔리는 것이고, 비싸게 팔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자인과 기술에 각각 같은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디자인에 의해 생겨나는 부가가치가 더 크다.

-현 정부의 초기에 내걸었던 '창조경제' 슬로건과  오 전시장의 재임시절 '컬쳐노믹스' 의 방향성이 같아 보이는데.

대량생산시대에서 이른바 소량 다품종, 고부가가치 상품을 팔아 경제를 일구는 방법론으로서 유용한 것이 창조경제이다. 한마디로 창조경제는 우리가 가진 기술력에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더해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형상화되면 디자인으로도 나타날 것이다. 여기서 조금 깊이 들어가 서비스디자인을 언급한다면 고도산업사회에 어울리는 설명이 될 것이다. 차라리 이렇게 풀면 더 쉬울것 같다. 첨단기술에 문화예술의 감수성이 어우러지면 거기서 값비싼 제품이 나온다. 그리고 어트랙티브한, 매력적인 상품이 나온다. 그런 상품을 만들어내자는 얘기다.라고. 이렇게 본다면 내 재임시절 '컬쳐노믹스'나 '디자인노믹스' '창조경제'는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 정부에서는 중앙정부차원에서 문화융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시 같은 경우 오시장 재임시절 '컬쳐노믹스' 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핵심은 문화예술이다’ 라고 했다.

강의에서 국가브랜드를 이야기했던 이유가 우리나라는 물건을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경제의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문화예술을 이야기했던 것이다. 디자인으로 형상화되어서 문화예술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였다. 국가가 발전하고 사회가 성숙할수록 문화예술의 고유의 기능이 있다. 경제효과만을 가지고 문화예술을 이야기 하다보면 거부감이 생긴다. 우리사회가 경쟁지향적이고 한마디로 팍팍한 상황인데 그런 것들 때문에 생겨나는 사회적인 부작용들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할 수 있는가도 또 하나의 우리사회 숙제이기도 하다.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 문화와 예술이다. 협의의 예술의 논점에서 보면 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 예술의 고유한 성격이겠지만 문화라고 하는 것은 광범위하다. 예를들면 ‘노블리스 오블리쥬’도 문화로 포괄할 수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사회치유적인 측면도 있다.

이른바 요즘 금전지상주의가 미처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위안과 위로를 문화와 예술이 줄 수 있다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바람직한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구조적인 모순, 첨단자본주의사회가 가져오는 역기능들을 문화와 사회가 상당부분 커버할 수 있는 영역들이 있는 것이다. 고유의 개념으로서의 문화예술기능도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더해 문화예술디자인에 경제효과까지 감안을 한다면 우리가 당장은 먹고살기 힘들지만 문화예술에 일정부분 꾸준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 좋은 디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일단 상품에만 국한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디자인하면 예쁘게, 편리하게, 안전하게 물건을 기능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서비스디자인까지를 포괄해 디자인의 개념을 넓힐 필요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윤택하게 하는 모든 작용을 디자인 개념으로 정의한다. 그러다보니 좋은 디자인은 컨셉에 맞게 어떻게 하면 인간에게 편리함과 포근함을 주고 그리고 안전함을 주는가. 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그 기능이 달성된다면 좋은 디자인이다.

-강연에서 국가 이미지제고의 측면에서 봉사를 강조했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개발도상국으로 떠나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세 가지만 말해달라.

일단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외국 젊은이들에 비해 굉장히 진취적이다. 이는 인구대비 유학을 떠나는 비율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일단 선진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든다. 그리고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유학을 했고 하고 있기 때문에 레드오션이다. 들인 비용대비 효율성이 낮다. 거기에 비해 개발도상국들은 비용이 적게 든다. 그리고 경쟁이 많지 않다. 예를들어 스페인권이나 비영어권으로 가서 자기만의 경쟁력을 갖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달러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장을 거쳤다. 각각의 소득규모에 따른 경쟁력있는 물건, 상품이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 나라에 가서 언어를 배우고 비지니스환경에 대해 아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 벌어질 산업생태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가지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선진국으로 가는 이유가 그만큼 언어의 수요가 있기 때문아닌가. 

그런부분도 있다. 인도네시아에 가서 인도네시아어에 정통해진다고 해서 그만큼의 수요가 있을까? 어느 정도의 위험부담은 감수를 해야 한다. 투자라고 하는 것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아닌가. 잘 골라서 가야하고 미래가 발전가능성이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 여행도 많이 해보고 정확한 판단을 하고 가야한다.

-추천할 만한 나라가 있는가.
 페루, 에콰도르, 콜럼비아 등 이른바 선발개도국들 굉장히 많고, 아직 늦지 않았다. 그 지역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미래를 보장받는 것과 같다. 중남미는 현재진행형의 시장이다.

-강의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세빛둥둥섬'과 DDP 연계한 컨벤션산업에 대해 강조했다. 이 건축물로 시장 재임시 막대한 예산낭비를 했다고 비판받고, 현 박원순 시장 들어와서 사업이 중단될 위기도 겪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지금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DDP, 세빛둥둥섬은 체계적으로 활용을 해야한다. 그 시설들의 본질은 컨벤션센터다. 그리고 컨벤션센터는 지금 부족하다. 사실 한 10년 전부터 부족했다. 컨벤션이라고 하는 것은 아시다시피 대형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것인데 대형국제회의에 오는 관광객들이 이른바 객단가가 높은 관광객들이다. 부부동반으로 오기도 하고 또 그 부인들의 소비성향이 높다. 어느 나라라도 유치하고 싶어하는 산업이다. 그 사람들이 모이고 회의를 하는 장소가 컨벤션이다. 그런데 '세빛둥둥섬'의 가장 큰 용도가 컨벤션이다. 그것을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빛둥둥섬은 민자유치로 서울시 예산이 한 푼도 들어간 것이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전직 서울시장으로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해 가는데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관점에서 내 나름대로 숙제를 찾고 있다. 지금 현재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기여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의 제고에 우리 미래가 있다고 보고 그런 관점에서 이른바 솔선수범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