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술 마을학교, ‘세계 청소년 미술교류전’

세계 10개국 60명 100여점의 출품작 전시

2014-09-01     이가온 기자

노원구는 마을에서 배운 재능을 지역을 넘어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세계 청소년 미술교류전」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학교’와 ‘마을’이 청소년기의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5대 마을(꿈 있는 마을, 책 읽는 마을, 즐거운 마을, 건강한마을, 안전한 마을)31개 과제의 ‘마을이 학교다’의 첫 결실이다. 

미술교류전은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2회에 걸쳐 개최되며 11일까지는 중계동 소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12일부터 19일까지는 노원구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마을학교 참여 학생들의 작품 40점을 비롯, 중국, 타이완, 이란, 요르단, 미국, 독일 등 10개국 60명의 청소년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마을학교장 이보석씨는 “그동안 마을이 학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두뇌개발, 창의성 개발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언어, 문화, 생김새는 달라도 예술이라는 것은 이 모든 것을 하나라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류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청소년기의 다양한 욕구들을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어 마을학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을에서 배워 세계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3일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란·체코 대사, 김승애 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이보석 마을학교 선생님, 마을학교위원, 주민 다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 문의 : 교육지원과(02-2116-4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