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달려라 피아노페스티벌' 개최

세종로와 선유도공원서 내달 10일까지

2014-09-22     김한나 기자

서울시는 피아노를 통해 공유와 문화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 2014’을 이달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광화문 세종로와 선유도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기증한 20대의 피아노를 리디자인하고 65개 팀 총100여명의 연주자들이 연주한다.

피아노 페인팅 작업은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이달 28일에 열리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팀의 작가들이 ‘사랑이라는 두근거림, 때구루루 장난기 가득한 소리, 모두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소리, 숲속의 소리’가 나는 피아노를 상상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00개의 손가락이 만들어내는 <10대 피아노, 뮤직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생명, 슬픔, 위로를 위한 6대의 피아노 협주>이 4일간 진행되며  선유도공원에서는 <음악산책>, <그린콘서트>, <달빛피크닉>, <유니브콘서트> 등 클래식, 가요, 재즈,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내달 5일까지 열린다.

또 피아니스트 박종화, 팝피아니스트 에이브가 참여하는 <생명, 슬픔, 위로를 위한 6대의 피아노 협주>는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8명의 피아니스트가 도시와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힐링연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선유도공원에서는  음악과 놀이, 사진, 미술이 어우러진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 <음악놀이터>와 자르고, 붙이면 만들어지는 <나만의 종이피아노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 행사가 끝나면 피아노는 가까운 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설치되며 또한 10대의 피아노는 마포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복지센터, 한국여성의집 등에 재기증돼 음악활동 및 치료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현실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시민의 기증이 더욱 많아져 달려라 피아노가 서울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문화를 나누는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 피아노 기증 및 자원봉사, 재능기부를 원하시는 분들은 (www.runpiano.net), 02-335-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