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빛초롱축제 7일 개막, 아름다운 빛으로 서울을 본다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1.2km 구간, 23일까지 전시

2014-11-07     이가온 기자

올해로 6회를 맞은 서울등(燈)축제가 7일부터 한층 진화한 '서울빛초롱축제'로 시작되어 11월의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빛낸다.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수표교까지 청계천 물길 약 1.2km 구간에서 2천년 고도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공존해 온 문화유산들을 아름다운 빛으로 재조명한다.

테마1 구간(청계광장~광교)은 주제등 전시로 창덕궁 인정전, 조선왕조 의궤, 종묘제례악, 김장문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 빛나는 문화유산들이 전시된다. 여기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준비 중인 한양도성도 보여질 예정이다.

테마2 구간(광교~장통교)은 강릉시, 인제군, 서천군 등 국내 지자체와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중국 성도, 중국 난징 등 총 5개 국가 6개 도시가 참여한 등으로 구성된다.

테마3 구간(장통교~삼일교)에는 로보카폴리, 라바, 또봇 등 인기 캐릭터등이 전시되며 테마4 구간(삼일교~수표교)에는 국내 유명 라이트아트 작가들의 현대작품 24점이 전시된다.

축제의 또다른 하일라이트는 광통교 부근에 전시될 '소망트리'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약 8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설치된다.

2014 서울빛초롱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진행된다.

박재호 총감독은 " 올해는 외국 도시,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참여로 제작비용 등 사업비를 11억원까지 줄일 수 있었다"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시민이 와서 예쁜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