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일 해금 독주회 <유지경성 有志璟成> 12일 개최

다양한 음악 장르 접목 시도 등 전통음악에 현대 감각 더한 새로운 해석

2015-03-09     이가온 기자

해금 연주가 강은일의 제18회 독주회 <유지경성>이 이달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진다.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해금 연주가로 꼽히는 강은일은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해금의 대중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바비 맥퍼린, 팻 매스니, NHK오케스트라, 터키국립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닉 등과의 협연 및 협업을 통해 해금의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KBS '국악대상', 대한민국국회 ‘대중문화&미디어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 수상, 2011년 한국의 내일을 이끌 차세대 리더 국악분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만파정식·절화·길타령·금전악·군악으로 이뤄진 취타(吹打)와 대풍류(竹風流), 지영희류 해금산조(池瑛熙流 奚琴散調) 긴산조가 연주될 예정이다.

또 가야금에 이지영(서울대 교수)과 장구의 이태백(목원대 교수), 박거현(국립국악원 수석단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해석을 함께 구현한다.

독주회 관계자는 "강은일이 선보이는 전통음악은 기존 곡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구성으로 오늘의 풍류음악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녀만의 개성 있는 음악과 그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 한국문화예술기획 (02-2058-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