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홍규 개인전 '비움과 채움' 다음 달 16일까지

입체 조각으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균형 있는 발전 표현

2015-03-27     박세나 기자

차홍규 초대 개인전 '비움과 채움 - 힐링을 위하여'가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가람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물질적 풍요 속에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라는 화두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차홍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균형 잡힌 비움과 채움의 중요성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그는 현대사회 물질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더 많은 물질을 채우기에만 열중하는 현대인들에게 비움 또한 필요하다고 말한다. 풍요로운 현대 물질문명 자체에 대한 비판이 아닌, 그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함께 동반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작품 중 '지구' 시리즈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 지하수와 석유 등의 지하자원을 무분별하게 뽑아내 파괴되는 지구의 현재 모습을 담았다. 금속, 도자, 종이, 목재, 석재 등 각종 재료를 통해 완성된 그의 조각품은 기존의 형식적 시공간을 깨뜨리는 형상을 띈다.

문의 : 02-532-9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