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극제 공식참가작 대상 서울시장상에 극단 명작옥수수밭 <청춘, 간다> 수상

참가 단체와 스탭, 배우, 관계자들이 잘 버텨줬기 때문에 폐막식 진행

2015-05-19     이가온 기자

2015년 5월 18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에서 제36회 서울연극제 폐막식이 열렸다.

이번 연극제 폐막식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정세균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 정계 인사와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연극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시상은 경연 프로그램인 공식참가작, 미래야 솟아라, 자유참가작 그리고 제1회 서울시민연극제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은 공식참가작 부문에서 대상(서울시장상) 극단 명작옥수수밭 <청춘, 간다> 가 차지했고, 희곡상 (최원종), 무대미술상 (정영), 연기상 (김왕근, 김나미), 신인연기상 (유혜린)까지 6관왕으로 상을 휩쓸었다.

우수상은 극단 필통 <돌아온다> 수상했으며 정범철 연출은 작년에 이어 연출상 2연패를 이뤘다.

무대예술상에는 극단 바람풀 <씨름> 소품 김교은, 극단 76團/ 극단 竹竹 <물의 노래> 음악 김동욱, 극단 고래 <불량청년> 영상 윤형철이 수상했다.

연기상은 극단 바람풀 <씨름> 이재인, 극단 광장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 최원석, 신인연기상에는 극단 광장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의 허지나가 차지했다.

특별상에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대관으로 고초를 겪은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의 문석봉 연출(극단 광장)과 <물의 노래> 김국희 연출(극단 76團)에게 수여했다.

젊은 창작자와 연극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 된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는 작품상에 극단 바바서커스 <연옥>, 연출상은 극단 신세계 <인간동물원초> 김수정, 연기상에 극단 해적 <휘파람을 부세요> 이지영, 극단 지구연극 <선샤인 프로젝트> 박찬홍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극단 해적 <휘파람을 부세요>에게 시상했다.

제36회 서울연극제 경연 프로그램 중 자유참가작 ,작품상은 극단 그룹 動•시대 <그녀들의 집>이 수상했다.

연기상에 극단 지즐 <서부전선 이상 없다> 김영진, 극단 그룹 動•시대 <그녀들의 집> 이수미, 극단 은행나무 <뽕짝> 이현균에게 수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서울시민연극제는 아마추어 연극동아리 및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들로 이루어져 열띤 무대를 장식했다.

대상에는 동작지부 시니어극단 날아라 백로 <처음으로 돌아가라>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강동지부 창의융합 마을학교 <거짓 속 진실> ,우수상은 강북지부 주부극단 별주부 마당극 <훨훨 간다>, 노원지부 극단 마들 <인연> ,앙상블상은 성북지부 극단 무지개연인들 <토선생 수궁가>, 금천지부 마을극단 파란 <행복에 관한 2plays> ,특별상은 서대문지부 극단 청춘 <여자만세>, 성동지부 극단 청은 <굿닥터>가 차지했다.

연기상 극단 청춘 <여자만세> 한현옥, 주부극단 별주부 <훨훨 간다> 김미정,  시니어극단 날아라 백로 <처음으로 돌아가라> 윤숙림, 창의융합학교 <거짓속진실> 정유림, 극단 마들 <인연> 백남희,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 <세박자> 김세광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연기상에는 시니어극단 날아라 백로 <처음으로 돌아가라>의 77세 황춘자에게 시상했다.

박장렬 회장은“2015 제36회 서울연극제는 유난히 추웠던 것 같다.‘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참가 단체와 스탭, 배우, 관계자들이 잘 버텨줬기 때문에 오늘 폐막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서울연극제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는 경연프로그램 공식참가작 7편 ,미래야 솟아라 11편 ,자유참가작 9편, 비경연프로그램 맨땅에발바닥展 3편 ,해외초청작 1편, 기획프로그램 창작공간연극축제 34편, 서울시민연극제 8편, 대학로 소나무길 다문화축제 1편 총 74편이 44일간 진행됐으며 공식행사인 폐막식까지 45일로 마감했다. 이 밖에도 심포지엄 ‘마당에서다’, 3%기부, 희곡집 출간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