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에서 미술관람을?

서울추모공원에 열린 미술전시회

2015-05-25     이우상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이 '화장장은 혐오시설이다' 라는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추모공원 1층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영혼전’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북한산’(김문영 작가), ‘하얀밤’(이인섭 작가)등 국내외 30여 명 작가들의 작품이 오는 7월말까지 전시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서울추모공원에서 무용공연을 개최하는 등 화장시설에 대한 인식변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역시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추모객들에게 위로와 안정을 주고자 기획됐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서울추모공원은 하루 2천명, 한달 약 6만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서울 최대의 추모시설이다”며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건전한 추모문화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개관한 서울추모공원은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국내최초의 도심 화장시설로, 갤러리·카페테리아·야외공원 등 최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