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쉽고 저렴하게, 꿈의숲아트센터 '수박 프로젝트'

여름방학 맞은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뮤직 바캉스

2015-07-27     강다연 기자

<사계>,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 등 친숙하고 편안한 클래식을 전석 1만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꿈의숲아트센터에서 8월 15일(토)~16일(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가 선보일 <수박(SU-Vac) 프로젝트>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이 프로젝트에서 ‘수박’은 ‘SUmmer VACtion’의 앞글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여름 휴가철에 만날 수 있는 대표 공연 프로그램이다. 2015년엔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라는 테마로 ‘극단 영’과 '챔버앙상블 휴(HUE)'가 ‘사계’,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에 맞춰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공연을 퍼포먼스홀에서 펼친다. 또, <해설이 함께하는 두 가지 색 클래식>이란 테마로 <김주택, 양제경의 뷰티플 보이스(Beautiful Voice)>, <콰르텟K의 현악 4중주 이야기> 공연이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입장권 전석 1만 원. 문의 02-2289-5401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 동화

첫 번째 테마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는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8월 15일~16일, 이틀에 걸쳐 공연된다. 국내 최초의 그림자 극단 ‘극단 영’과 ‘챔버 앙상블 HUE’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만4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한 어린이, 청소년 맞춤형 공연이다.

8월 15일(토) 15시에 열리는 <비발디의 사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이자 바로크 음악의 걸작 비발디의 '사계’가 배경 음악이다. 여기에 트리나 폴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을 원작으로 한 그림자극을 더해 무대를 꾸몄다. 변화무쌍한 사계절의 풍경과 작은 애벌레를 통해 바라본 삶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알록달록한 컬러 그림자가 풍성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8월 16일(일) 15시 공연은 우드윈드 퀸텟과 퍼커션, 피아노의 연주와 ‘극단 영’이 함께 준비한 ‘보고 들을 수 있는 음악회’다. 어린이를 위한 대표 클래식인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음악이 배경이다. 어린이 관객들에게 손 그림자를 이용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피터와 늑대>는 다양한 동물들을 악기로 표현하고 스크린에 투사하는 컬러 그림자극으로, 음악이 표현하는 풍부한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다. <동물의 사육제>는 배우의 손만으로 동물을 묘사하여 각 동물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손 그림자가 동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며 그 탁월하고 섬세한 표현에 감탄하고,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더 하게 해줄 것이다.

해설을 들으며 클래식과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

두 번째 테마인 <해설이 함께하는 두 가지 색 클래식>은 같은 기간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8월 15일(토) 18시에 열리는 <김주택, 양제경의 Beautiful Voice>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서며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김주택과 소프라노 양제경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두 명의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특별한 기회일 뿐 아니라 슈베르트, 슈만, 베토벤을 가곡으로, 로시니, 모차르트, 베르디를 오페라 아리아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8월 16일 (일) 18시에 열리는 <콰르텟K의 현악 4중주 이야기>는 우리나라 대표 연주단체인 서울시향과 독일의 앙상블 멤버로 활동해온 유능한 젊은 연주자 4명이 2013년에 결성한 현악4중주단 “콰르텟K” 가 꾸미는 공연이다. 하이든, 멘델스존, 드보르작 등 서양음악의 대표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해설이 함께하는 두 가지 색 클래식> 프로그램은 친절한 해설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해설자로 해박하고 전문적인 클래식 지식으로 유명한 워너뮤직코리아의 이상민 부장이 함께한다.

전석 만원! 클래식이 부담 없어진다

티켓은 전석 만원이며, 만4세부터 고등학생까지는 15%, 세종유료회원 10% 할인, 2010~2014 수박프로젝트 관람자 또는 7월 15일 <우리동네체임버콘서트>와 7월 17일 <우리동요100년 다시 부르기 Ⅱ>의 공연티켓 소지자는 문화 릴레이 티켓으로 10% 할인 예매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fac.or.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전화문의 02-2289-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