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민은 할인해드립니다! ‘제2회 종로구 우수연극축제'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7개 작품 공연

2015-08-20     김보림 기자

오는 9월 3일(목)부터 10월 25일(일)까지 대학로 엘림홀을 중심으로 4개 공연장에서 ‘제2회 종로구 우수연극축제(이하 ‘우수연극제’)’가 진행된다.

종로구와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우수연극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지역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우수 작품을 종로구민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작년에 첫선을 보였다. 올해는 공식초청작 3편 및 자유참가작 4편 등 총 7개 작품이 50여 일 동안 종로구민뿐 아니라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관객을 만난다.

서울연극제와 서울연극인대상에서 검증된 수준 높은 작품의 재공연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이번 축제는 특히 서울연극제와 서울연극인대상 등에서 작품성이 검증된 수준 높은 작품의 재공연으로, 관람을 놓쳤던 관객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며, 대학로 소극장 연극계의 성장 발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 “올해는 제1회 서울시민연극축제에서 발굴된 서대문구 주부극단 ‘청춘’을 초청, 시민과 함께하며 축제의 경계를 넓혔다”고 밝혔다.

9월 2일(수) 작년 서울연극제 대상 등 4관왕에 빛나는 극발전소 301의 <만리향>(9/2~20)과 9월 3일(목) 서울연극인대상 우수상 및 연기상을 받은 극단 후암의 후속작 <자이니치>(9/3~26)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두산아트센터 창작자 육성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깃븐우리절믄날>(9/4~20)과 서울문화재단 창작예술지원사업 선정 작품인 연극집단 뮈토스의 <깨끗한 집>(9/9~20)이 뒤를 잇는다. 이어 서울시민연극축제 특별상을 수상한 극단 청춘 <여자만세>(10/1~2)가 아마추어 연극의 힘을 선보인다. 올해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동시에 받은 극단 필통의 <돌아온다!>(10/6~25)와 거창국제연극제 희곡상과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연기상을 받아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를 함께 검증받은 프로젝트 옆집누나의 <내가 가장 예뻤을 때>(10/2~11/15)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학로 ‘엘림홀’ 새 단장 오픈… 종로구민을 위한 특별할인 제공

이번 행사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의 의미를 묻고, 관객의 상처를 보듬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또, 기상천외한 희극성을 다룬 <깨끗한 집>과 1930년대 경성지식인들의 서울방언으로 구성된 <깃븐우리절믄날>이 관객의 흥미를 끈다.

티켓 가격은 3만원이며, 종로구민은 신분증 제시 시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이번 우수연극제는 서울연극협회와 동숭교회가 건강한 공연예술, 순수연극과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을 위해 공동 운영하는 엘림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이다. 문의: 서울연극협회 02-765-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