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춤을 탐하다' 전북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서울에 뽐내

10월 19일 7시 30분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서 열려

2015-10-18     이가온 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단장 김수현)이 오는 19일 7시 30분,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전북의 춤을 탐하다>를 공연한다.

전라북도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립국악원과 (재)세종문화회관, 구로아트밸리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립무용단과 서울시립무용단(단장 예인동)이 함께 하는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국무용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의 특색있는 전통예술의 이해는 물론 양 지역의 화합과 소통의 무대를 통한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양 단체가 마련한 자리다.

33명의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전북의 춤을 탐하다>는 전통춤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창작 작품의 역동적 공연을 실내 무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여 전북 춤의 아름다움을 서울시민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태평화무와 삼도설장고, 매혹연가, 호남한량무, 시흥취무, 흥풀이, 대동여민 2015 등이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를 ‘태평화무’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멋스럽고 화려한 태평무에, 오색한삼놀음이 흥겹고 유려한 춤가락을 보태어 흥을 보탠 작품이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삼도설장고’는 삼도(三道)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구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정리해 놓은 것. 김지춘, 배혜국, 이종민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매혹연가’에서는 매창과 유희경의 운명적인 만남과 찰나의 사랑, 이별장면을 그린다. ‘호남한량무’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금파류 한량무를 김미숙, 김지춘, 송형준, 이종민, 오대원 등 다섯 명의 무용단원이 보여준다. 

‘시흥취무’는 지난 2015년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매혹, 매창 꽃에 눕다> 중, 매창과 허균이 만나 벌이는 시(詩) 대결의 모습을 구성한 작품이다. ‘흥푸리’는 수건을 활용해 여인의 흥과 신명을 절제미로 풀어낸 춤으로, 김수현 무용단장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인 ‘대동여민 2015’는 진도북과 선반사물 놀이를 중심으로 우리가락의 울림을 표현한 작품이다. 타악의 깊은 울림을 통해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펼치는 <전북의 춤을 탐하다>는 오는 10월 19일(월) 저녁 7시 30분부터 약 60분간 서울에 있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되며, 공연관람 문의는 02-2029-1722, 공연예약은 https://www.guroartsvalley.or.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