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내 놓아서라도 내 아이 지킬 수 있다면...

극단 해인 창단공연 '별방', 오는 28일부터 연우소극장

2009-08-06     편보경 기자

대학로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해인이 오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창단 공연 '별방'을 공연한다.

연극 '별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별방'의 남자는 어느 날 가족을 데리고 자신이 자랐던 고향을 찾게 되고, 우연하게 자신의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만난 자신의 젊은 부모는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아서라도 아이를 지킬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과 공간이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시적인 대사까지 갖춘, 젊은 연극인들의 잔잔한 연극 '별방'은 올해 가을 연극계에 큰 떨림을 남길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연극 '별방'은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현실과 기억의 넘나듦이 자유롭게 구사되는 극적 구성력을 갖추고 있고, 예사롭지 않은 문장력을 보여준다'라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