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용 가능! 고품질 문화유산 3차원(3D) 데이터

문화재청, 문화유산 3D 데이터 121점 제공서비스 개시

2016-02-01     김승용 인턴기자

문화재청은 한국정보문화원과 「종묘 정전」(국보 제227호) 등 문화유산 89건 121점에 대한 3차원(3D) 데이터베이스 제작자권리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원형정보의 디지털 기록화를 통해 복원, 보수정비 등 문화재 보존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출판, 영상 분야 등에 공공저작물의 다양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문화유산 3차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1일부터 서비스되는 자료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작된 것으로 원천 데이터(ASC파일, PLY파일)는 한국문화정보원의 ‘공공저작권 신탁관리시스템’ (www.alright.or.kr)을 통해 유상(1점당 최대 30만 원 이내에서 사용범위에 따라 산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용 데이터(동영상, PDF, ICF, 도면파일)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는 3차원(3D) 레이저스캐닝 장비와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앞으로 문화재 수리, 복원, 구조 설계분야는 물론, 전통문화상품 개발, 전시용 복제품 제작, 입체영상 구현 기술(S3D) 콘텐츠 제작 등 문화산업, 정보통신(IT) 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5년에 제작한 21건 46점의 데이터베이스는 올 상반기 중에 추가로 서비스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 3차원(3D)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체계적 수행을 통해 문화재 원형의 온전한 보존관리에 필요한 핵심 기록정보를 지속해서 축적하고 그 성과를 일반에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