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간에서 작품과 마주하다, 진유영 작가 개인전 개최

4월 20일까지, 리츠칼튼 서울 A2에서 열려

2016-02-04     김승용 인턴기자

일상적 공간에서 만나는 전시는 우리에게 어떤 특별함을 줄까.

리츠칼튼 서울의 초이스(CHOIS) 갤러리는 2016년 새해 첫 전시로 재불 작가인 진유영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Endless> 전시는 2월 4일부터 4월 20일까지 리츠칼튼 서울 A2에서 진행되며 오는 1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진유영 작가와 함께하는 오프닝 리셉션의 시간을 갖는다.

<Endless>전은 빛과 생명에 대한 진유영 작가의 관점을 보여주며 자신의 작업을 미완으로 여기고 계속해서 성장 중 이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회화는 어디 있는가’라는 주제로 작품을 확장하여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오가는 화소분실 주조법(lost-DPI casting)이 적용된 작품 총 13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유영 작가는 “일반 전시실보다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작품 전시를 선호한다” 며 “리츠칼튼 서울이라는 호텔 공간에서 투숙객, 외국인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우연히 작품을 마주치는 기회를 통해 작품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현재 지향하고 있는 ‘관계의 확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단편들로 이루어진 <편도> 시리즈를 리츠칼튼 서울만의 특성을 살린 조합으로 전시 예정이다.

진유영 작가는 2006년 주불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전을 파리 마레 지구에 있는 파사주 드 레츠(Passage de Retz)화랑에서 전시한 작가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1969)졸업 후 2007년 프랑스 한국문화원, 2006년 UNESCO, 2002년 에다에스 쎄비라 갤러리 등 국내외에서 수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환기재단, 파리 자연사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한편, 초이스 갤러리는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 및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풍요로운 문화 콘텐츠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아트갤러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