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원에 즐기는 1박 2일 여름휴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여름템플스테이

2016-07-06     이은영 기자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문화재청과 함께 1박 2일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휴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2만원의 파격적인 참가비로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여름 템플스테이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차례(14-15일 장병숲속판화학교, 23-24, 30-31,8월 6-7일 가족숲속판화학교)에 걸쳐 장병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형 템플스테이 ‘숲속 판화학교’로 운영된다.

‘숲속판화학교’는 산사와 박물관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와 명상을 체험하는 ‘뮤지엄스테이’이다. 고판화박물관은 ‘뮤지엄스테이’를 10여년째 운영하고 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05년부터 산사와 박물관을 접목한 문화형 템플스테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족한 템플수련관을 신축하고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고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판화학교 프로그램을 1일형, 1박 2일형 숲속판화학교 템플스테이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 신축된 템플수련관은 한옥형 통나무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건평 297㎡으로 2개동으로 구분된다. 한 동은 전통판화학교로, 다른 동은 숙박 동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판화박물관은 “그동안 개별 숙소가 없어 외국인 등의 체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방마다 개별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춘 쾌적한 환경에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며 "이번 여름템플스테이는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사업의 후원을 받아, 장병들에게는 무료로, 일반 가족들에게는 1인당 2만원의 참가비로 1박 2일의 여름휴가를 산사와 박물관에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장병과 가족들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숲속판화학교’에서는 2016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진행되는 중국 고판화 특별전 관람을 비롯해 목판화 티셔츠 만들기, 전통 목판화체험, 전통 책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명상체험, 발우공양, 아침산행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장병은 무료이며, 일반 국내외 참가자들은 1인당 2만원.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며, 문의는 고판화박물관(033-761-7885)으로 하면 된다.

한편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주지인 한선학 관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벳, 몽골, 인도 등 동양 각국의 고판화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한 곳이다. 목판원본 2000여 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1,300여 점, 목판 서책 700여 점 등 42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