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힘내세요!”
지난 8월15일, 박진 의원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 위로차 방문
2009-08-17 양문석 기자
이곳은 세계 최초의 성노예를 주제로 한 인권박물관으로서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일본의 전쟁범죄 행위를 고발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1998년 8월 14일에 개관했다. 설립 이래 한국과 일본시민들의 순수 민간자원을 바탕으로 후손들에게 산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매우 귀중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1부 역사관 개관 11주년 기념식, 2부 문화공연 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박진 의원을 비롯하여 추미애 의원(민주당, 광진구을),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대변인) 등 각 정당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평화인권센터 주최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한영외고와 청심국제고, 양서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원봉사와 문화공연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였다.
박 위원장은 “UN 인권위를 비롯한 국제 사회 인권 논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었다” 면서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일본 정부의 입장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일본정부가 1995년 위안부 문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취지로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을 만들었지만 이는 정치적,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며 “20만 아시아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것에 대한 일본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의 의무는 영원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일본 정부는 반드시 진정한 깊이가 있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역사적인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 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도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