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무용단, 중국국제예술축제서 개막식 공연 펼쳐

‘북의 울림’으로 첫 무대 장식

2016-08-09     이가온 기자

한국의 드림무용단이 지난 8일 중국 청해성 서녕시에서 열리는 제10회 중국국제민간예술축제의 개막식 첫 공연을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였다.

1990년을 시작으로 3년마다 열리는 중국민간예술축제는 중국 문련이 주최하는 민간 축제로서는 최대 규모의 국제문화교류활동이다. 

중국민간축제는 전국 약 30개 도시에서 예술축제활동을 진행했으며, 63개 국가에서 약 3천여 명이 넘는 민간예술가들이 이 축제에 참가했다.

이번 축제에는 초청국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네덜란드, 핀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피지, 아르헨티나, 몽골 등 총 13개 나라의 약 30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중국 문련 조실 부주석, 청해성 학붕 성장 등 관계자가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700여석 규모의 청해대극장이 일반 관객으로 만석이 되는 등 이번 축제가 중국 정부는 물론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민간예술을 발전시키고 우정과 평화를 촉진시킨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한국 드림무용단의 ‘북의 울림’으로 시작을 알렸다.

징, 장구, 꽹과리의 장단에 삼고무가 어우러져 북 가락의 입체적인 조화로 리듬감 있는 변화를 줌으로써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금까지 서울예술단, 새암무용단, 드림무용단 등이 중국민간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