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제4회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10일 평창서 열려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

2016-08-12     유예림 인턴기자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2016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지난 10일 평창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에게 전문 레슨과 공연 무대를 제공하여 자긍심을 심어주고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역대 가장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전 세계 23개국 100여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참가를 확정지어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레슨을 담당할 멘토 교수단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前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을 맡았던 김남윤, KBS 교향악단의 나현선 등이 있으며 클래식, 팝 부문의 유명 음악인 30인이 멘토 교수단으로 활약한다. 

공연총감독에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공연페스티벌의 창의적인 기획자로 유명한 인재진이 맡았다.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뮤지션들이 페스티벌 의미에 공감하여 재능기부로 특별한 공연도 선보인다.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K-클래식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를 비롯해 커먼그라운드,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하우스 카스 커넥션(Hauz Khas Connectio), 베이시스트 서영도, 팝페라가수 임형주 등 여러 뮤지션이 열정적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화려한 무대 외에도 페스티벌이 열리는 매일 저녁마다 새로운 장르의 공연도 펼쳐진다.  

10일 개막식에는 신지아(바이올린), 강승민(첼로), 김재원(피아노), 권민석(리코더) 등 각광받는 신진 음악인 4인과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에는 ‘뮤지컬의 밤’이 공연된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호원대학교 뮤지컬학과의 협력 뮤지컬 공연 ‘라이온킹’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셋째 날 12일에는 밴드 커먼그라운드의 펑크소울 공연, 넷째 날 13일에는 하모니카 전제덕과 하우즈 카스 커넥션(Hauz Khaus Connection), 베이시스트 서영도의 스페셜 재즈콘서트가 평창의 여름밤을 물들인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와 멘토단,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함께하는 폐막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