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든 정확하게 안내합니다"

관광공사, 관광전자지도 지자체 공동서비스 확대 실시

2009-08-20     이소영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지난해에 이어 공사에서 구축한 관광전자지도 서비스를 지자체와 공동 활용하기 위해 ‘관광전자지도 지자체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2006년 공사가 내비게이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관광전자지도 서비스를 구축한 후 충청북도, 강원도 등의 지자체에 공동 서비스한 결과, 지자체 구축예산이 80% 가량 절감되고 이용자가 매년 50% 이상 증가했다.

이 성과를 토대로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비스 대상 지자체를 확대하기로 하고 2012년까지 매년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도기반 콘텐츠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사찰이나 계곡 등의 관광지가 지방 구석구석에 분산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정확한 길 안내를 위해서는 GPS 좌표체계의 도입이 가장 기본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는 고비용의 전자지도를 도입할 예산이 부족해, 주소에 의존한 관광지를 안내 정도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구축한 전자지도 인프라를 지자체 관광웹사이트에 제공하고 GPS 위치정보를 웹사이트의 관광콘텐츠와 연계시켜 전국 어디에서나 내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더불어 텍스트 중심의 관광정보 서비스를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작했다.

관광공사 김화숙 국내온라인팀장은 “지자체에서는 이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관광웹사이트 DB를 구축하고 사진 촬영 및 GPS 좌표 취득 시 필요한 세부 항목들을 표준화 할 수 있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