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육의전 체험축제, 청계천에서 25일까지 열려

육의전 재현 부스, 다양한 체험 행사 및 문화공연으로 시민 눈길

2016-09-26     임동현 기자

올해 11회를 맞은 서울 종로구 '육의전 체험축제'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청계천 광통교 일원에서 진행됐다.

육의전 체험축제는 조선시대 국가로부터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고 정부가 필요로 한 물품들을 조달한 '육의전'을 재현하고 동시에 전통놀이와 전통장터, 전통공연 등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을 시민이 즐기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의 노래 잔치인 '어린이 국악 동요 경연대회'가 열려 육의전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 알렸다.

24일 오후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전통놀이단 예도통천의 길놀이와 공연으로 시작해 종로구가 지역구인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육의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전통 기와모양으로 육의전을 재현한 부스와 조선시대 상인 및 보부상 등으로 분장한 재연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물레와 베틀, 다듬이질 등 전통 체험 공간과 민속놀이장 및 빈대떡, 순대, 꼬마김밥 등 먹거리 장터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먹거리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했다.

24일에는 무용공연과 타악퍼포먼스. 서울YMCA 어린이합창단과 어머니합창단의 공연, 남예종예술학교 마술공연이 펼쳐졌고 저녁에는 '광장시장 한복맵시자랑'등이 펼쳐졌다.

이어 25일에는 남예종예술학교 뮤지컬과 어린이 국악 동요 경연대회, 중앙중학교 세로토닌드럼클럽의 난타공연, 전통연희단끼 등이 진행됐고 전통국악공연과 대동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