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대학로에서 앵콜 공연

3월 초연 인기 힘입어 27일부터 대학로 섬돌극장에서 공연, 그로테스크한 웃음이 포인트

2016-10-25     임동현 기자

지난 3월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가 오는 27일부터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앵콜 공연된다.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빌라의 고양이들이 소리없이 죽어나가 빌라 주민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미스터리 블랙코미디다. 주민들은 어딘가 수상한 301호 남자를 싸이코패스로 생각하게 되고 위험한 진실게임을 하게 된다.

궁지에 몰린 빌라 사람들의 엉뚱한 말과 행동, 허둥대는 모습에 관객들은 큰 웃음을 짓지만 그렇게 정신없어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치게 된다. 세련된 비사실적 무대연출이 만들어내는 그로테스크한 웃음이 이 작품의 핵심 포인트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가 선택한 신예작가 석지윤의 독특한 시선과 정치드라마 <데모크라시>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제1회 서울 연극인 대상 연출상 수상자 이동선이 이 작품에서 만나 관객들에게 '웃기고 씁쓸한' 블랙코미디를 선물한다.

또한 극단 학전의 대표배우 이황의,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최명경, 2015년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 연기상 수상자인 리우진 등 3월 초연에 참여한 배우들과 함께 최영도, 곽지숙, 주은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배우들이 새로 합류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게 된다.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앵콜 공연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열린다, 공연문의: 070-4233-7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