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울김장문화제, 몸으로 김치가 되는 ‘김치난장’ 에 빠지다

하늘에서 뿌려주는 양념에 몸이 김치가 되는 '김치난장 '퍼포먼스

2016-11-07     정영신 기자

제3회 서울 김장문화제 두 번째 날인 5일(토)에는 특별한 김치난장퍼포먼스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었다. 배추 나르기 게임을 시작으로 배추 높이 쌓기, 김장을 버무리고, 땅에 묻어 숙성하기까지 서울광장에 모인 참여자들 몸이 김치가 되는 축제였다.

양천구 신정동에서 나온 임지현씨는 지난해에도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좋아해 내년에도 김치난장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싶다고 한다. 사람 몸이 김치가 되어 하늘에서 뿌려주는 양념으로 버무리고, 땅속에 김치를 묻기 위해 준비한 비닐 속으로 들어가, 김치가 숙성되고 있는 사이에 시간이 쌓여, 겨울이 오자 눈이 내린다.

사람들 몸이 김치가 되어 땅속에 묻어둔 김장독에 눈이 쌓여가고, 따뜻한 봄이 되자 김치가 밖으로 나온다. 이 모든 과정을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 몸이 김치가 되는 퍼포먼스로 보여주었다.

시민들의 몸이 김치가 되어 버무려지고, 땅에 묻히고, 눈을 맞으며 숙성되는 과정을 사진으로 만나 찬찬히 읽어보자. 다음은 '김치난장'의 주요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