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해 정우범 展' 16~31일 서울 비디갤러리에서 개최

김일해의 감성적이고 재현적인 구상회화와 정우범의 순수함 느껴지는 수채화 볼 수 있는 자리

2016-12-14     임동현 기자

<김일해 정우범 展>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비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김일해의 감성적이고 재현적인 구상회화와 정우범의 순수함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수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김일해는 부드럽고 밀착력이 강한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유화의 잠재적인 표현력을 일깨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풍경이든 정물이든 현실 색에 얽매이지 않고 자의적인 색채 배열로 현실로부터 독립된 회화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색을 통해 현실적인 공간과 추상적인 공간을 구분하며 다양한 표현력을 선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공유하는 반추상작가'로 알려진 정우범은 수채화에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수채화가 갖는 유창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교묘하고도 능란하게 작업을 해내고 있다.

계절의 변화, 낮과 밤의 리듬,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물의 변화와 빛의 변화를 끈기있게 관찰하고, 빛의 변화에 따라 생겨나는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며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낸다.

두 작가의 작품들은 다른 듯 하면서도 다양한 표현으로 관객들을 미술의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