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설 연휴 '예술 선물' 할인 이벤트 등 실시

공연 할인 및 사진찍기 이벤트, 무료 공연 등 열려... '패키지 예매권 선물하기' 기능 만들어

2017-01-24     임동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예술 선물'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령별, 장르별, 가격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맞춤형으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눈길을 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가족음악극 <십이야> (1.13~30, 세종M씨어터)는 설 연휴 동안 주말(금~일) '패밀리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가족 관객들에게 현장에서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며, 주말과 구정 연휴 관객들에게는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한복을 입고 온 관객은 40% 할인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십이야> 티켓을 소지하면 세종미술관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입장권을 10% 할인해준다.

세종미술관에서는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기간 동안 '수염 창문 그리기' 키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설 연휴인 27일과 30일 오전 11시에도 진행한다.

에듀케이터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훈데르트바서와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모든 어린이는 다른 모양의 창문을 가져야한다'는 훈데르트바서의 '창문 이론'을 바탕으로 '나만의 수염 창문'을 직접 그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티켓 소지자는 <십이야>를 3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념관인 '세종 충무공이야기'는 명절 기간에도 계속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글로 이름쓰기 붓글씨 체험, 외국인 한글 편지쓰기 체험 등 무료 상설 프로그램과 활동지 퀴즈 풀기, 나만의 한글 배지 만들기, 어린이 선비복 체험 등 유료 상설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삼청각에서는 28~29일 정유년 새해를 맞아 벽사초복(사악한 것을 쫓아내고, 복을 불러온다)을 기원하는 흥겨운 한마당인 '새해를 여는 큰잔치, 진찬(珍饌)' 공연이 열린다.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진찬은 공연과 공연 사이의 '막간극'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관객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북청사자놀이, 전통연희공연, 비보이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이어지며 공연이 끝나면 삼청각이 준비한 설 특선메뉴가 제공되어 잔치 분위기를 만든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8일 시민과 함께하는 무료 공연 <설 놀:음>을 연다. 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정민아가 서양 악기와 협연하며 전통 국악이 아닌 지금 이 시대의 우리 음악을 연주하며 1층 작은 국악마당에서는 복 나누기와 소원 닭 만들기, 대형 윷놀이 행사 등을 여는 '복닭복닭'이 진행된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절찬리에 공연중인 뮤지컬 <영웅>도 연휴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24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즌 패키지 예매권 선물하기'를 진행한다. 티켓 예매권을 문자 메시지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어 멀리 있는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했고 친구, 가족과 패키지 티켓을 나누어 쓰는 것도 그낭하다. 

이와 더불어 단돈 5만원으로 서울시예술단 한 단체의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모아보기 패키지'도 선물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