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3월 아르코미술관

한국 사회 집단적 욕망 '용적률 게임'으로 해부, 베니스 전시회 재구성

2017-02-14     이가온 기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계 행사 중 하나인 베니스비엔날레 제15회 국제 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용적률 게임 :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이 오는 3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관은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의 전체 주제인 '전선에서 알리다(Reporting from the Front)'에 대응하여, 지난 50년 동안 한국 사회의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공간을 향한 집단적 욕망을 '용적률 게임, The FAR(Floor Area Ratio) Game'으로 해부했다.

이 곳은 163일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놓쳐서는 안 될 6개 전시'(미국 뉴욕타임즈), '도시의 보이지 않는 힘을 보여준 우아한 전시'(영국 가디언) 등의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귀국전은 아르코미술관 1층에 어울리도록 베니스 전시회를 재구성하고, 2층에는 36명의 참여 건축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추가 전시를 마련한다. 국내 관람객을 위해 한글 안내책자도 준비한다.

전시 기간중에는 주중 오후 2시와 4시, 주말 오후 2시, 4시, 6시에 전시설명이 있으며 4회의 공개 포럼 '숨은 공간, 새로운 거주'와 2회의 라운드테이블 토크가 열린다.

문의 : 아르코미술관(02-760-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