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소식지' 발행

연 4회 분기별 100부씩 발행 예정,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 소식 담아

2017-03-07     이가온 기자

마포구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소식지'를 발행했다.

마포구는 지난 6일 "정보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구민 모두에게 차별 없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점자소식지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지금까지 일반 활자로 구정소식지 '내고장마포'를 매월 발행했지만 장애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마포구의 다양한 소식을 접하지 못해 처음으로 점자소식지를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52면으로 구성된 점자소식지는‘내고장마포’의 교육, 문화, 관광, 동네소식 뿐만 아니라 복지와 건강관련 소식 등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소식들을 담고 있다.

또한 비장애인과의 소통 기회 마련을 위해 앞부분은 점자로, 뒷부분은 비장애인들도 볼 수 있는 묵자로 제작됐다.

점자소식지는 연 4회 발간으로 분기마다 100부씩 발행되며, 소식지를 원하는 장애인들은 구에 신청을 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구는 개별 우편 발송 외에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점자도서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 22곳의 단체에 전달해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마포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점자소식지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공보담당관(02-3153-8264)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마포구에는 총 1,556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으며 그중 1급 시각장애인은 242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