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각 런치콘서트 '자미', 퓨전공연으로 새롭게 단장

'어나더 드림'과 함께하는 특별한 콜라보 무대,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12시

2017-04-05     임동현 기자

삼청각이 2017년 상반기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를 ‘퓨전공연’으로 단장해 4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12시 삼청각 일화당에서 선보인다. 

<자미>는 2010년 초연 이후 올해로 8년을 맞았으며 공연과 한식을 결합한 삼청각의 고유브랜드 공연이다. 이 공연의 이름인 '자미'는 '재미'의 제주도 방언으로 맛좋고 영양가 많은 음식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청소년국악단 솔리스트 앙상블 '어나더 드림(Another Dream)'과 함께하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퓨전국악의 새로운 꿈’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가장 현대적이며 세계적인 한국 음악의 미래를 열어가는 서울시 청소년국악단‘어나더 드림’의 새로운 퓨전국악 무대와 예술감독 유경아 단장의 깊이 있는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번 <자미> 공연은 일상 속의 물건이 '악기'가 되고 '음악'이 된다는 컨셉으로 우리 악기의 맑고 청아한 소리를 차세대 연주자들의 젊은 감각으로 재창조한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수요일 공연은 민요의 구성진 가락에 우리 소리와 국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새로이 편곡한‘선유노리’, 나무 목탁의 소리를 더한 'Music for Pieces of Wood', 장구의 소리를 표현한 ‘다드리2‘,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수상작 ‘몽련가’ 등을 만날 수 있다.
 
금요일 공연은 소리와 재즈 가락에 국악기의 새로운 연주를 만나보는 무대로, 우리에게 친숙한‘흥부 박타다’,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한 ‘Blue moon’, 햇살의 속삭임을 풍경처럼 느낄 수 있게 표현한 ‘Happy and Joy’, 조선시대 세종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율’ 등이 선보인다.   

삼청각은 공연 관람 전 전통차를 준비하며 관람 후에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점심 특선 상차림ㅇ르 준비한다. 전복, 대추, 미삼 등이 들어간 갈비탕이 메인메뉴로 준비되고, 그 외 간단한 코스 요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4만5천원(공연+식사)이며 공연만 관람할 시에는 2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삼청각 홈페이지(www. samcheonggak.or.kr)와 전화(02-765-37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