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극 '서편제', 6월 서울남산국악당 재공연

초연 당시 전회매진 기록, 젊은 소리꾼들이 주는 감동

2017-05-24     임동현 기자

지난 4월 서울돈화문국악당 초연 당시 전회매진을 기록한 소리극 <서편제>가 6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편제>는 지난 4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호평에 힘입어 오는 6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서편제>는 이청준의 소설로 이미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져 사랑을 받은 작품을 극작가 진남수가 각색하고 <윤동주, 달을 쏘다>, <숙영낭자전을 읽다>의 연출가 권호성이 연출을 맡아 우리 문학과 전통 소리의 아름다움을 무대에서 살려냈다.

특히 다양한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이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등 일반 관객에게 익숙한 곡들과 이야기를 함께 보여주며 드라마의 감동을 극대화시킨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초연에서 함께 한 황애리, 김나니, 안이호, 이봉근, 조엘라 등이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만나 초연의 감동을 재연할 예정이다.

극중 유봉의 흥보가와 적벽가, 송화의 심청가가 주는 감동, 여인 역의 조엘라가 선사하는 다양하면서도 재치있는 판소리들이 극의 재미를 한껏 더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전통연희 방식으로 만들어져 작품의 재미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공연 예매는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 가능하며 공연 당일 한복을 입고 공연을 볼 경우 현장에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