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블랙리스트 주도 문예위원장, 영진위원장 사표 수리

2017-06-19     이은영 기자

신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취임 직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명진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들은 대선전인 지난달 8일 문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명진 전 위원장은 문화인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주요 인물로 꼽혔으며 김세훈 위원장은 세월호 다큐영화 <다이빙벨> 상영 금지를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앞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며 현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의 위상을 꾸려갈 새로운 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하여 문화예술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한편 문화계는 앞으로 이 자리에 누가 올 것인가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