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같은 세상에서 살아가기, 연극 'Y:미지수의 시간'

순식간에 바뀌는 무대 공간과 배우들의 연기 특징, 30일부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2018-01-05     임동현 기자

공연창작소 공간의 연극 <Y:미지수의 시간>이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Y:미지수의 시간>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어린 시절의 꿈과 사랑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다. 괴물로 불리는 소년과 평범해지고 싶은 소녀가 괴물같은 세상과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무대 위에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작품은 연극의 놀이성을 극대화시켜 순식간에 바뀌는 무대 공간과 배우들의 연기가 특징이다. 현수가 처해 있는 사회와 인간들에 따라 무대는 빠르게 변한다.

<Y:미지수의 시간>은 박경식 연출이 공연창작소 공간 단체를 설립하며 처음 선보였던 작품으로 인천 문학 시어터를 포함해 성수아트홀 로비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공연창작소 공간의 소속 배우 정승민, 이찬후, 장영주, 황지영, 강우람, 신익훈이 참여해 단체만의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조현철, 이민준, 이선주 배우가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