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무료 야외 공연예술축제 ‘박물관 문화향연’ 개최

17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공연

2018-02-13     정상원 인턴기자

무료 야외 공연예술축제 ‘박물관 문화향연’이 오는 17일부터 11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과 으뜸홀, 기획전시실 로비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박물관 문화향연’은 매주 토요일 및 공휴일에 열리는 시민을 위한 공연행사로, 연간 5만 명 이상 관람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공연예술축제이며 2014년부터 '박물관 문화향연'으로 브랜드화됐다.

올해는 관객 반응에 힘입어 기존 봄부터 시작했던 행사를 2월부터 11월까지 총 41회로 편성해 보다 다채롭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은 설날 연휴기간인 2월 17일에 펼쳐진다. 연희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한국 민속예술가들이 펼치는 신명나는 놀음판으로 풍물, 탈춤, 사자춤, 버나돌이 등 전통연희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갈라 퍼포먼스이다.

2월 넷째 주와 3월 한 달간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과 ‘예르미타시전’을 주제로 한 전시연계공연을 마련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보다 더 깊이 있고 풍요로운 전시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4월과 5월은 ‘가정의 달 축제’ 콘셉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을 준비했다. 디바 강허달림, 김영후 퀸텟, 육군 군악대대, 집시풍 월드뮤직 밴드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등이 다양하고 볼거리 많은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날 공연으로 특별히 선보이는 입과손스튜디오의 ‘소리로 판을 열다’는 20여 가지 타악기, 선율 악기를 사용해 명작 ‘안데르센’ 동화에 판소리 음악을 가미한 더욱 입체감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6월 한 달은 ‘우리소리 택리지’라는 주제로 전통음악 공연이 열린다. 김효영, 방울목 프로젝트, 바라지, 채수현, 조갑녀 춤 보존회 등이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heateryong.or.kr)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