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석 명창,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취임

"전통과 창작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정겨운 국악 만들겠다"

2018-05-29     이가온 기자

왕기석 명창이 국립민속국악원 제7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왕기석 신임 원장은 지난 28일 취임식을 통해“예향의 본고장인 남원에서 민속악을 토대로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모든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겨운 국악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왕 원장은 국립창극단 지도위원 및 운영위원을 거쳐 정읍시립국악단 단장으로 재직했으며,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수상, 2017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평생을 판소리와 함께 보낸 예술가이기도 하다. 

또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이면서 전라북도 문화재 위원으로 국악을 전파하고 부흥하는데 일조를 해왔다.

왕 원장은 "국립민속국악원을 지역을 초월한 민속예술의 본거지로 우뚝 서는 문화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