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 서거 100주년, 서울시향 <쇼팽과 드뷔시 ①&②>

지휘자 윤 메르클과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가 전하는 드뷔시와 쇼팽의 멋

2018-07-12     임동현 기자

서울시향의 <쇼팽과 드뷔시 ①&②>가 오는 19~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독일 출신 지휘자 윤 메르클이 드뷔시의 피아노 작품인 '백과 흑'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은 미묘한 색채가 돋보이는 관현악 작품‘이미지’가 선보이며 협연 무대에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가 달콤하면서도 따스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 할 예정이다. 

니콜라이 데미덴코는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와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베토벤, 쇼팽,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등 50여곡의 협주곡 레퍼토리의 권위 있는 해석으로 전 세계 관객의 인정과 평단의 호응을 받아왔다.

그는 '러시아 현역 피아니스트 중 가장 쇼팽과 친숙한 비르투오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04년 하이페리온 레이블로 하인리히 시프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와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음반을 내놓은 바 있다.

오페라와 교향악 두 분야에서 모두 명망이 높은 지휘자 윤 메르클은 자르브뤼켄 국립극장과 만하임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거쳐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의 종신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프랑스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독일 MDR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바스크 국립 관현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세계적인 단체를 이끌었다. 

한편 서울시향은 명작곡가들의 숨겨진 작품을 소개하는‘익스플로러 패키지’공연 관객을 대상으로‘프리 콘서트 렉처’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송주호 음악칼럼니스트가 해설자로 나서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